1. 범고래의 종류
바다의 포식자인 범고래는 크게는 3가지 많게는 5가지로 종류가 분류될 수가 있습니다. 그 종류 간의 차이는 큽니다만 크게 2가지로 나눠보면 여기저기 움직이며 살아가는 이주성 범고래와 한 지역 부근에서 살아가는 비 이주성 범고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이주성 범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이주성 : 이 범고래들의 주식은 대부분이 바다의 물개와 바다표범과 같은 해양 포유류입니다. 알래스카주의 남부에서는 대략 2마리에서 6마리로 구성되는 크지 않은 무리를 이룹니다. 옮겨 다니지 않는 비 이주성 무리와 다르게 가족끼리 언제나 몰려다니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 비 이주성: 북동 아메리카 해안에서 주로 발견되는 무리이며, 오징어와 물고기가 주식이며 이주성 범고래와 달리 복잡하지만 범고래들끼리 교묘하게 가족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모계사회 중심이며 암컷들은 성체가 되어 짝짓기해야 할 시기가 오면 잠시 무리에서 벗어났다가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3) 원양성 : 넓은 대양을 돌아다니며 상어,물고기, 바다거북 등을 주식으로 하는 원양성 범고래도 있습니다.
2. 범고래의 특징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범고래의 특징은 까만 등에 흰 옆구리, 그리고 눈 주위에 흰 무늬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 범고래일 경우에는 흰 부분이 일시적으로 노란색에서 주황색을 띠는 경우가 있지만 크면서 다시 흰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암컷보다 수컷의 크기가 더 크며 평균적으로 6~8m에 달하며 몸무게는 최대 7톤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암컷은 5~7m이고 몸무게는 평균 3~4톤입니다. 또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포유류에 속하며 추운 바다를 좋아해 극지방에서 자주 포착될 수 있습니다. 수컷은 평균 30~50년, 암컷은 50~90년 정도를 사는 장수하는 동물입니다.
범고래 하면 해양 생물체 중에서 높은 지능을 가졌다고 손꼽아 말할 수 있는데요. 그들만의 세계에서 다양한 소리와 신체 언어를 통해 소통하며 복잡한 사냥 방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높은 지능과 신체 조건 때문에 범고래의 소리만 들어도 모든 바닷속 동물이 도망가기 바쁜데 한번 뛰어오르면 15m 이상은 올라오고 물에서 헤엄치는 평균 속도도 56km/h 라고 해서 얼마나 빠른지도 가늠이 안 될 정도입니다.
하루에 200kg 넘는 먹이를 먹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으로 먹이를 사냥하기보단 단체로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많이 포착되는 이유도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3. 범고래의 사냥 방법
한 번씩 동영상으로 범고래가 먹이를 사냥할 때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 또한 지나가다 우연히 본 범고래 다큐에서 이 정도로 높은 지능을 가졌구나 싶어 오히려 먹이가 불쌍할 정도로 마음 졸이며 본적이 있었습니다. 먹이를 한 번에 잡아먹는 것이 아닌 마치 놀잇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잡아먹는 그런 모습을 보고 되게 놀랐었죠.
유빙 위에 먹이가 있다면 유빙을 기울여 바다에 빠뜨려서 먹는 전력과 해변까지 먹이를 몰아 돌진하여 먹는 전략, 파도를 일으켜서 먹는 전략, 물 위에 먹이가 있다면 낚아 올라채는 전략 등이 있습니다.
또 범고래는 모계 중심이기 때문에 어미가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사냥 방식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사는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한데 먹이를 잡기 위해 협동 사냥을 하기도 합니다. 또 각 무리는 고유의 사냥 방식이 다 다르고 의사소통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북태평양에 거주하는 개체들은 일명 "고래노래"를 통해 의사소통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상어라고 하면 치를 떠는데 바다의 최강자 범고래는 말 그대로 먹이 사슬 제일 위에 있기 때문에 상어 따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백상아리를 사냥할 때에는 상어의 몸을 뒤집고 익사를 시킨 후에 간만 빼먹고 유유히 사라진다고 합니다. 범고래 한 마리만 바다에 돌아다녀도 이에 견줄 생명체가 없는데 높은 지능을 가진 이들이 무리까지 지어 다니니 바다 생물들한테는 존재 자체가 공포 그 자체인 생물입니다.
하지만 범고래는 딱히 사냥할 때 좋은 신체 구조는 아니라서 박치기로 승부를 봅니다. 큰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범고래가 박치기한다면 살아남는 생명체는 얼마나 될까요? 아마 없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범고래도 바다에서 인간을 만났을 경우 인간이라고 인식하여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배를 까는 등 재롱을 부리기도 합니다. 인간을 공격했을 때 그 뒤의 리스크가 두려워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인간에게는 살갑게 행동한다고 합니다. 또 자기 무리 중 하나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는 인간에게 다가와 도움을 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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