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나의 강아지이지만 강아지들도 사람과 같이 아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걸리는 질병과 원인 그리고 그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보바이러스
치사율이 높은 전염성 바이러스며 위장관을 공격하여 극심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며, 아주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져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감염률도 큰 편이기 때문에 한 마리가 감염된 상태라면 같은 공간에 있는 강아지들에게 빠르게 전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파보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보면 제일 큰 감염 경로가 직접적인 접촉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사료, 장난감 등 침과 침을 통해 접촉되었거나 감염된 강아지의 구토물, 배설물 등과 같은 것에서도 전파가 많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파보 바이러스의 증상은 어떻게 될까요?
위에서도 설명해 드렸듯이 급성 위장관염을 발생시키며 악취가 심한 혈변이나 점액성 변을 누는 심각한 설사 반응 있고, 빠르게 체중이 감소하거나 탈수 반응을 보이며 심한 구토를 동반하여 사료를 먹지 않는 식욕 부진의 반응과 그로 인해 무기력증이 동반하게 됩니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패혈증과 쇼크로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사율이 80~90%까지 이를 만큼 높기 때문에 초기에는 단순히 소화불량처럼 보일 수 있지만 빨리 악화가 되어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파보바이러스는 따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초기에 진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사율이 높아서 집에서 약물로 치료하는 것은 어려우며 입원 치료가 필수인 질병입니다. 탈수 방지를 위해서 정맥에 수액을 공급하고 2차 감염을 예방하여 항생제를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생후 8주 미만의 강아지는 면역력이 약해 치료를 해도 생존율이 현저히 낮고 이 질병은 매우 치명적인 전염병이므로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바이러스 균이 오랫동안 생존하기 때문에 공간과 환경의 위생에 철저하게 신경 쓰며 소독해야 합니다. 조기 치료가 생사를 가르기 때문에 구토, 혈변, 무기력한 반응을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슬개골 탈구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소형견 뼈의 크기가 작고 슬개골이 있는 홈이 얕아서 뼈를 고정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슬개골 탈구란 무엇일까요?
슬개골 탈구란 강아지의 뒷다리 무릎에 있는 아몬드 모양의 슬개골 뼈가 탈구, 말 그대로 빠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유전적이거나 선천적으로 발생하며 체중이 많이 나가서 발병하기도 하는 질병입니다.
소형견 중에서 몰티즈, 비숑 프리제, 푸들, 포메라니안, 치와와 등과 같은 체구가 작은 소형견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리를 절뚝거리는 걸음걸이를 볼 수 있습니다. 1단계에서 4단계로 분류할 수 있고 실제로 우리 집 강아지도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심하진 않아서 지켜보자고 하시더군요. 단계가 높아질수록 수술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재발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3기에서 수술을 제일 많이 하게 되고 1~2달이면 건강한 걸음걸이를 볼 수 있게 됩니다. 평소에 높은 곳에서 뛰는 것과 너무 긴 산책 시간, 과체중에 조심해야 합니다.
3. 기관지 협착증
반려견을 키우면서 컥컥거리는 거위 소리를 한 번씩 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면서 한번 겪어 봤던 질병입니다만 처음 겪었을 때는 당황스럽기 짝이 없더라고요.
기관지 협착증은 많은 소형견들이 겪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기관지 협착증은 호흡 기관과 기관지가 좁아져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기관 허탈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기침, 헐떡임, 호흡곤란 증상 등을 보이게 됩니다.
주요 증상에는 마치 거위 울음 같은 컥컥거리는 마른기침과 가만히 있어도 숨을 잘 쉬지 못하는 호흡곤란 증상과 숨을 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뛰어노는 것도 금방 숨이 차서 피로를 쉽게 느껴 활동량이 감소하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선천적인 이유도 있지만 체중이 과다해 기도를 압박해 협착을 유발하는 원인도 있으며 목줄을 잘못되게 사용하였거나 미세먼지가 많거나 흡연 등으로 기침을 악화시키고 협착을 진행 시키는 환경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너무 심한 경우에는 수술까지 갈 수 있고 수술까지 가기 전에 우리는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약물치료로 기도를 확장하고 기침을 억제할 수도 있고 과체중으로 기도를 압박하지 않기 위해서 체중조절이 필수이며, 목을 누르는 목줄보다 가슴을 감싸주는 하네스 착용으로 목 주변의 압박을 줄여 예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나의 반려견을 위해 평소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작은 부분도 알아채는 보호자의 눈썰미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모두 내가 사랑하는 반려견과 오랫동안 건강하게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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